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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3. 프롬프트 4 공식 — ROLE / CONTEXT / TASK / FORMAT

이 장을 끝내면 할 수 있는 것: ROLE / CONTEXT / TASK / FORMAT 한 문장씩을 채워 요청을 던질 수 있다.


1. 잘 시키는 사람은 4가지를 빠뜨리지 않는다

Ch2에서 우리는 "결과 형태부터 머리에 그려야 한다"는 한 가지 원칙을 봤다. 이 장은 그 원칙을 정형화된 틀로 바꾼다. 4공식 — ROLE / CONTEXT / TASK / FORMAT. 누가 / 뭘 보고 / 뭘 / 어떤 형태로.

  • ROLE (역할) — Claude에게 어떤 입장으로 답하라고 정해주는 한 줄. 예: "마케터 입장에서", "30년차 출판 편집자 입장에서".
  • CONTEXT (맥락) — Claude가 답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배경. 예: "우리 회사는 1인 출판사고 신간이 다음 주 출간된다."
  • TASK (할 일) — 실제 시키는 일. 예: "신간 보도자료 초안을 한 페이지로 작성해줘."
  • FORMAT (형태) — 결과물의 모양. 예: "헤드라인 1줄 + 본문 4문단 + 인용 2줄."

이 4가지를 한 메시지에 다 담는다. 분량은 평소 요청과 거의 같지만, 결과 적중률이 두 배가 된다. 이 장이 책에서 다뤄질 가치는 한 가지다 — 이 4공식이 익숙해지면 두 번 다시 "왜 이런 답이 왔지?" 라고 묻지 않는다.

ch3-four-formula-template

4공식 ROLE/CONTEXT/TASK/FORMAT을 채워 넣을 빈 칸이 있는 템플릿


2. 무엇과 어떻게 다른가

2-1. 4공식 빠진 요청 vs 채운 요청

4공식 빠진4공식 채운
입력 분량한 줄3~5줄
답 분량들쭉날쭉요청한 분량 그대로
일반명시한 톤
재요청 횟수평균 3~4회평균 1회
결과 적중률 (체감)낮음 — 다시 묻기 잦음높음 — 한 번에 OK

분량은 5배가 아니라 3배 정도. 들이는 시간 30초가 결과 30분을 절약한다.

2-2. 4 칸을 한 문장으로 잇는 표준 템플릿

한 문장 형태인스타 캐러셀 카피로 채워보기
ROLE"당신은 ___ 입니다.""당신은 1인 출판사 마케터입니다."
CONTEXT"지금 상황은 ___ 입니다.""다음 주 신간 '조용한 일상' 출간. 30대 직장인 독자 대상."
TASK"___ 를 해주세요.""인스타그램 캐러셀 8컷 카피를 작성해주세요."
FORMAT"결과는 ___ 형태로.""컷마다 한 줄 (15자 이내). 따뜻한 톤. 마지막 컷은 사전 예약 CTA."

영어 약어로 시작했지만 한국어로 그대로 쓴다. 이것을 한 메시지에 4줄로 나열하거나, 한 문단에 자연스럽게 섞어 쓴다.

ch3-template-filled

4 칸 템플릿이 한 사례로 채워진 입력창


3. ⚠️ 처음 사람들이 자주 막히는 곳

함정 1. ROLE을 너무 길게 (5줄 페르소나)

"당신은 30년차 베테랑 마케터이며 스타트업 5개를 키운 경력이 있고 매주 콘텐츠 50건을 검토하며 톤은 친근하고 전문성 있는…"

ROLE은 한 줄이면 충분하다. 길어진다고 결과가 더 좋아지지 않는다. "마케터 입장에서" 한 줄과 5줄 페르소나의 결과 차이는 거의 없다.

함정 2. FORMAT 누락 — 가장 흔한 실수

"보고서 정리해줘. 우리 팀은 ... 회의록은 ..." — ROLE도 없고 FORMAT도 없다. CONTEXT만 길다. 결과물은 글 한 덩어리로 나온다. 표로 받고 싶었는데.

FORMAT은 4공식 중 가장 빠지기 쉬우면서 가장 결정적이다. 한 문장만 추가한다 — "결과는 표로." 이것만 있어도 답이 표로 온다.

함정 3. CONTEXT 너무 적게 — 일반론적 답이 온다

"광고 카피 만들어줘"만 던지면 Claude는 일반 광고 카피 5개를 만든다. 우리 제품·우리 톤·우리 채널을 모르고 만든 거라 그대로 쓸 수 없다.

CONTEXT 한 문단을 추가한다.

"CONTEXT: 우리는 30대 직장인 대상 1인 일정 관리 앱이다. 톤은 따뜻한 친구. 채널은 인스타그램 캐러셀."

이 한 문단으로 결과가 갑자기 쓸 만해진다.


4. 5분 미니 실습 — 자기 일을 4공식으로

전제

  • Ch2를 끝내 자기 일 1개를 시켜본 적 있다
  • 그 결과가 살짝 아쉬웠다 (재시킬 만한 일)

단계

  1. Ch2에서 시켰던 자기 일 1개를 다시 가져온다.

  2. 4 칸을 한 문장씩 채운다.

    ROLE: 나는 ___이다. (또는 당신은 ___이다.)
    CONTEXT: 지금 상황은 ___.
    TASK: ___ 를 해줘.
    FORMAT: 결과는 ___ 형태로 (분량 ___, 톤 ___).
  3. 채운 4줄을 한 메시지로 묶는다.

    예시 (회의록 정리):

    ROLE: 당신은 스타트업 PM입니다.
    CONTEXT: 우리 팀 월요일 주간 회의록 1페이지가 아래에 있습니다. 참석자 5명, 주제는 다음 주 출시 준비.
    TASK: 이 회의록을 (1) 5줄 요약 + (2) 다음 액션 표로 정리해주세요.
    FORMAT:
    - 5줄 요약은 불릿 5개
    - 액션 표 컬럼: 담당자 / 액션 / 기한
    - 한국어, 존댓말 사용

    회의록:
    [회의록 본문 붙여넣기]
  4. claude.ai/code에 붙여넣고 엔터.

    ✓ 체크포인트: Ch2보다 결과 적중률이 눈에 띄게 올라간다.

  5. Ch2 결과와 Ch3 결과를 나란히 비교한다. 어느 쪽이 더 쓸 만한가?

결과 인증

이 실습을 끝냈다면:

  • Ch2 결과와 Ch3 결과를 눈으로 비교해봤다
  • 30초 더 들여서 얻은 결과의 차이를 안다
  • 4공식이 자기 손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

ch3-before-after-compare

같은 일에 대한 Ch2 결과(공식 없이)와 Ch3 결과(4공식)를 나란히 비교

⚠️ 트러블슈팅

문제 1: ROLE이 떠오르지 않습니다. → "전문가" 같은 일반어로 시작 (예: "마케팅 전문가", "PM 전문가"). 점점 구체화.

문제 2: 4공식이 다 들어갔는데 결과가 그대로다. → FORMAT을 더 구체적으로. "표로"가 아니라 "3컬럼 표 (이름/액션/기한)"처럼.

문제 3: 4줄 쓰는 게 매번 귀찮다. → Ch4의 CLAUDE.md와 Ch7의 슬래시 커맨드가 정확히 이 문제를 푼다. 자주 쓰는 4공식을 단축어·자동 메모로 만든다.


다음 장으로: Ch4에서는 4공식을 매번 안 적어도 되도록 해주는 도구 — CLAUDE.md와 폴더 구조를 다룬다. 자기 폴더 자체를 Claude의 작업장으로 만드는 법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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